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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왕금속]나눔봉사단, 일손부족 농가 도와 사회나눔운동 실천 - 휴일 반납, 정기총회는 지역 농가 일손돕기로
  • 기사등록 2017-06-04 17:47:09
  • 수정 2017-06-04 1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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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농촌일손 부족으로 영천지역 농가의 시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거기다가 최근 가뭄까지 겹쳐 지역 마늘농가는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 작황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영천시 전 공무원이 연일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같은 일손부족 해소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이런 때 지역의 한 기업이 휴일을 반납하고 지역농민 일손부족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여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영천시 망정동 (주)세왕금속 ‘나눔봉사단’(단장 허준) 일행 30여명은 3일 오전 8시부터 임고면 매호리 이성수씨댁 마늘밭에 집결해 오전 내내 마늘수확 일손을 도와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올해 2/4분기 정기행사(총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가뭄으로 마늘농가의 일손부족 소식을 접하고 대신 마늘밭으로 정기행사일정을 잡은 것이다.


바람과 따가운 햇살에 온몸을 구슬땀으로 흠뻑 적신 이들 봉사단원들은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논밭에 일렬로 쪼그리고 앉아 마늘 한톨한톨을 한 다발로 묶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이들의 업무량은 800여평의 마늘밭 수확이다.


농부 이 씨는 “심각한 가뭄으로 마늘은 수화시기를 놓치면 작황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렇게 뜻하지 않게 지역 기업체에서 나서주시니 정말 뭐라고 고마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나타냈다.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일일이 점심까지 직접 챙겨 일손 돕기에 나선 허 준 세왕금속 나눔봉사단장은 일손돕기 현장에서 “이번 일손 돕기 농가는 지난해 쌀80포를 지역주민을 위해 기부했으며 또 매 여름마다 직접 모내기지원도 아끼지 않아 이번에 그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며 일손 돕기 농가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허 단장은 또“내년에는 홀로농가나 소작농 등 정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제대로 된 농촌일손 돕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실질적인 농가어려움도 살폈다.


한편 세왕금속 나눔봉사단은 이번 임고면 마늘농사수확을 비롯해 2016년에는 서산동에서 양파수확을 도왔고 또 지난해 신령에서도 마늘수확을 돕는 등 매년 여름 빠지지 않고 이 같은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허 준 세왕금속 나눔봉사단장이 3일 영천시 임고면 매호리 마늘농가 일손돕기현장에서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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